서양화가 윤창숙, ‘기억 속의 장미’ 등 수채화 전시회

입력 2019-09-24 11:33 수정 2019-10-02 13:32
윤창숙 작품 '기억 속의 장미'. 갤러리갤인사아트 제공

서양화가 윤창숙이 25~3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인사아트에서 ‘기억 속의 장미’ 등 수채화 27점을 전시한다. 번짐과 흘림의 미학이 담긴 장미 모란 목련 등은 꽃잎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듯하다. 노을이 내려앉은 가을 들녘 등 풍경화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보여 준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초상화 '친정엄마'는 농담의 표현이 돋보인다.

서양화가 윤창숙. 갤러리인사이트 제공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엄마로, 아내로 사느라 붓을 내려놓았다 10여년 전 다시 그림을 시작했다. 그는 “30년을 돌아 어렵사리 찾은 길이기에 오래도록 온힘을 다해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민국 수채화작가협회 회원으로 2011년 무등갤러리 초대전을 시작으로 해마다 작품전시회에 참여해오고 있다. 대한민국 수채화 공모대전 예총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