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산시성과 한·중 학생 최초 공동수업

입력 2019-09-24 10:47
전남도는 지난 17~24일까지 전남지역을 방문한 중국 산시성 청소년 교류단 30여명과 함께 한·중 학생 공동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산시성 간 청소년 교류는 중학생을 중심으로 2016년부터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진행, 현재까지 총 24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교류단은 지난 19일 여수·순천 등지 방문을 시작으로 20일 영암 삼호서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2시간 동안 공동수업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1교시 공통 미술수업, 2교시 영어수업, 과학수업, 체육수업 등 분반 수업을 통해 함께 공부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중 학생 공동수업은 올해 최초로 진행됐다.

지난해 산시성 방문에 참가한 전남측 교류단 학생 20여명과 함께 한-중 합숙 교류학생 결연 및 합숙교류도 진행했다. 결연을 맺은 학생들은 1박 2일간 합숙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산시성 교류단은 또 22일 영암 농업박물관 떡갈비 만들기 체험을 하고, 23일엔 한국민속촌과 용인 에버랜드에서의 추억여행을 가졌다.

고미경 전남도 희망인재육성과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해외 교류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 청소년이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서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