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프랜차이즈 회사인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을 공개 비판한 뒤 수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는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저와 제 가정은 내 나라, 내 땅에서 싸우다 죽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서 “약 1000명의 친구 신청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 계정을 팔로우 해주시거나 제 아내 계정으로 친구 신청 해달라”고 적었다. 갑작스럽게 친구 신청이 늘어 일일이 처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고 주장한 자신의 이전 발언 등에 지지를 보내는 이들에게 내년 총선이 열리는 4월까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자고 독려했다. 아내가 영국 시민권자라고 밝히기도 한 김 대표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안위만을 위해서 산다면 이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응원의 의미로 국대떡볶이를 사고 싶어도 매장이 멀어 못 간다’는 식의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고 밝히면서 모바일 상품권을 사서 자신을 응원해 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매법을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이런 김 대표의 글에 만화가 윤서인씨는 “오늘 국대떡볶이 먹방(먹는 방송) 함(한번) 가야겠다”는 답변을 남기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김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을 “북조선 편”이라고 하거나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힐난했다. 또 ‘코링크는 조국꺼’ 등을 글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