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로야구 1위 싸움이 24일 중대 기로에 서게 된다.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세 팀이 모두 나선다. 오는 9월 28일까지 짜여진 잔여 경기 일정에서 세 팀이 동시에 출격하는 날은 24일과 28일 뿐이다. 그런 탓에 이날 경기의 향배에 따라 1위 싸움의 향배도 어느 정도 가르마가 타질 전망이다.
1위 SK 와이번스는 KT 위즈와 수원에서 맞붙는다. 5연패 중인 SK는 올 시즌 KT에 10승5패로 절대 우위를 갖고 있다. 5위 트래직넘버 1를 남겨둔 KT 또한 절박하지만, 1위 사수를 위한 SK의 총공세가 예상된다.
현재 SK는 84승1무53패로 승률 0.613을 기록하고 있다. 2위 두산 베어스와 3위 키움 히어로즈에 1.5경기차로 앞서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1위 싸움을 주도하게 되지만 패할 경우에는 1위 싸움이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게 된다.
2위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와 창원에서 격돌한다. 83승55패를 기록 중인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83승56패로 5할대 승률로 떨어지며 1위 경쟁 구도에서 사실상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NC로선 5위 확정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위 키움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키움은 잔여 3경기를 전승을 해놓은 뒤 SK와 두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패배는 곧 1위 경쟁 탈락을 의미한다. KIA 또한 이날 경기에 패하면 8위로 추락할 수 있어 섣불리 경기를 내줄순 없는 상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