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영정사진’ 논란 정형돈 “개그 욕심에…진심으로 반성”

입력 2019-09-24 09:58
정형돈이 인터넷 생방송 중 케이윌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만든 것에 대해 사과했다. 뉴시스

개그맨 정형돈이 인터넷 생방송 중 가수 케이윌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만든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형돈은 23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며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정형돈은 지난 21일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 V2) 인터넷 생방송에서 케이윌 매니저와의 게임에서 이기자 케이윌 사진에 검은 사선을 그어 마치 영정사진처럼 보이게 했다.

정형돈의 도 넘은 행동에 시청자들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마리텔 V2 캡처, 마리텔 시청자 게시판 캡처

방송 이후 마리텔 V2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형돈의 도 넘은 행동에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마침 당일 케이윌이 실제로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다.

이후 정형돈은 “생방송 중 있었던 일에 관한 일은 저의 잘못”이라며 “단순한 개그 욕심에 도 넘은 행동을 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케이윌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방송 중이라 케이윌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한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