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표적 가을축제 ‘추억의 충장축제’가 10월2일부터 5일간 열린다.
광주 동구는 제16회 충장축제가 ‘추억, 세대 공감!’을 주제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4년 문화예술을 접목한 도시재생을 위해 시작된 충장축제는 ‘추억과 낭만’을 소재로 전국을 대표하는 거리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의 세대공감 소재는 ‘추억의 영화, 청바지, 아시아’.
메인 콘셉트인 추억의 영화는 개막식 특별 공연과 축제 전반 행사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드레스 코드인 청바지는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소품으로 청년들로 구성된 축제 마스코트 ‘청바지 서포터즈’가 축제기간 청바지와 청자켓을 입고 축제장 곳곳을 누비게 된다.
축제의 꽃 ‘충장 퍼레이드’는 개천절인 3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수창초교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1.6㎞에서 전국 단위 참가자들의 다양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스리랑카, 태국 등 아시아 각국 참가자도 아시안 문화데이에 다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2일 오후 7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박남정, 현진영, 김정민, 김현정 등 1980∼1990년대 인기 가수의 공연이 개막식 축하 무대를 꾸민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한 추억의 충장축제가 올해도 깊어가는 가을 광주시민과 방문객들의 대동한마당 축제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