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라디오 진행자 자리에 앉았다. MBC는 ‘굿모닝FM’에서 하차한 김제동의 후임 DJ로 장성규를 결정했다고 23일 알렸다.
장성규는 이날 “취업 준비할 때 그리고 출근하는 길에 아침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며 “듣는 사람 및 진행자와 만드는 제작진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 라디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동시간대 1위를 하면 청취자들을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서 식사 대접을 하겠다”며 “청취율 나오는 숫자 곱하기 10배로 초대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굿모닝FM’ 박혜화 PD는 “종종 선을 넘는 진행자의 모습을 보고, 언젠간 방송 심의의 선까지 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바지 양복을 새로 맞췄다”며 “‘선넘규’의 아슬아슬한 아침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출퇴근 직장인들은 물론, 출근길을 가기 위해 노력 중인 취준생들의 마음도 어루만지는 아침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워크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등에서 맹활약 중인 장성규는 3세대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중 단연 눈에 띈다. 특히 채널 개설 50여일 만에 ‘워크맨’이 구독자 수 2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요즘 대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