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관광 다시 활성화 시킨다

입력 2019-09-23 15:14
울산시가 침체된 산업관광을 다시 부활시킨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전국 직업계고(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울산의 우수한 산업시설 현장 체험을 중심으로 한 울산 산업관광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19~23일까지 전국 26개 마이스터고 수학여행 관계자를 초청해 울산 산업관광 프로그램 팸투어를 가졌다.

첫째 날은 울산박물관을 방문해 산업사관과 울산 산업 명장 요람인 울산 명장의 전당을 견학하고 대한민국 명장 강연을 듣었다. 이어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사내 기술교육원, 대왕암공원과 울산대교 전망대를 견학했다.

둘째 날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S-OIL 울산공장을 등을 방문하고 장생포 고래마을 특구 ,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아 생태해설사와 함께 십리대숲, 철새도래지 등의 시설을 둘러봤다.

시는 기업 현장과 기업문화를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고, 기업은 전국 우수 기술인력 확보를 위한 기업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산업관광은 한때 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코스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조선업 등 수년간 지역 주력산업들이 경기 침체에 활기를 잃자 관광객이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의 산업관광객(기업체 방문)은 지난해 모두 7만6042명으로선 2016년 울산지역 산업관광객이 14만4821명에 달한 점과 비교하면 47.5% 줄어들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