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부를 향해 “희대의 부부 사기단”이라며 비판했다.
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조 장관 부부는 장영자·이철희도 울고 갈 희대의 부부 사기단이다. 장영자 부부는 기업 상대로 사기 쳤지만 이들은 온 국민을 기만하고 농락했다”고 말했다. 장영자·이철희 사건은 장씨가 중앙정보부 차장 출신인 이씨의 영향력을 이용해 7000억원대의 어음 사기를 벌인 일이다.
하 의원은 “조 장관 딸과 단국대 장 교수 아들의 서울대 허위 인턴 증명서가 조 장관 집 컴퓨터에서 발견됐다”며 “동양대 표창장처럼 조 장관 부부가 허위 인턴 증명서를 직접 위조·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장관 부인이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조 장관 부부가 한 각종 의혹 해명 중에서 사실대로 말한 게 하나라도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등에 입은 장영자·이철희 부부와 달리 조 장관은 권력 그 자체”라며 “반드시 조 장관 부부사기단의 실체를 밝히고 조 장관을 파면시키겠다”고 썼다.
앞서 하 의원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해 지난 18일 당직 직무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