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인도네시아에서 1억3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창원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수출 상담회를 통해 수출상담액 1억3000만 달러(65건)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아세안(ASEAN) 신흥해외시장의 전략적 개척과 중소기업 방위산업 수출확대를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실제 계약액만 1180만 달러(한화 140억여 원)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40개사 100여 명의 인도네시아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현지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
기업별 수출계약액 기준으로 ㈜티아이씨 480만 달러, ㈜대명 450만 달러, 창원기술정공 150만 달러를 체결했다. 특히 범한산업㈜은 100만 달러 계약고이지만 올해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프로페스타마 인터네셔널(PT. PROFESSTAMA INTERNATIONAL)과 1000만 달러의 실제 계약이 이루어 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수출상담 외에도 인도네시아 방사청 페리 트리스나뿌드라 대령 구매 담당을 비롯한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교류회, 인도네시아 오일 및 가스 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경제협력을 넘어선 교류 행사도 추진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기업의 방산 수출 확대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방위산업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들이 신흥해외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