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0월 한 달간 ‘DMZ 여행의 달’ 운영

입력 2019-09-23 14:27
강원도는 10월 한달 간 도내 평화지역 5개 지역에서 ‘강원도 DMZ 여행의 달’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열린 DMZ 여행의 달 참가자들이 철원 노동당사를 견학하는 모습이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10월 한달 간 도내 평화지역 5개 지역에서 ‘강원도 DMZ 여행의 달’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DMZ 여행의 달은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접경지역에서 운영한다. 도는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과 DMZ 접경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DMZ 여행의 달을 2주간 운영했다. 올해는 국방개혁 추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을 위해 기간을 한달로 늘렸다.

도는 DMZ 여행의 달 대표프로그램으로 ‘DMZ 똑똑/톡톡(Talk·Talk)가족캠프’를 지역별 1회씩 총 5회 운영한다. 각 지역별로 40가족씩 총 200가족이 참여한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가족캠프는 첫날에는 한비야 구호활동가, 김태훈 팝칼럼니스트, 황교익 맛칼럼리스트, 엄홍길 산악인, 강신주 철학자가 참여하는 명사 초청 특강이 진행된다. 또한 친환경제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DMZ골든벨, 캠프파이어 등 가족 화합의 밤이 펼쳐진다. 2일차에는 DMZ생태관광의 정점인 생태탐방로를 산책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행주간에는 관광지와 박물관, 체험시설 등 14곳에서 입장료와 체험료를 특별 할인한다. 지역별로 선정된 향토음식 맛집 5곳에선 업소별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철원 태봉제, 인제 합강제 등 지역문화제와 고성 명태, 양구 시래기 축제 등 특산물 축제가 함께 열린다. 또 K-POP(케이팝) 콘서트와 지역예술인 문화난장판, 청춘버스킹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정일섭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새로운 여행상품을 지속 발굴해 강원도 평화지역을 사계절‧체류형 관광지로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