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14년만에 완전체 무대…“못다한 얘기는 실버콘서트에서”

입력 2019-09-23 11:21
캠핑클럽. JTBC캡쳐

핑클이 1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섰다.

22일 오후 9시 방송한 JTBC 예능 ‘캠핑클럽’에서 핑클의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100여 명의 팬과 만났다.

이들은 데뷔곡 ‘블루레인’을 시작으로 ‘당신은 모르실거야’ ’루비’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였다. 마지막에는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을 공개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남아있는 노래처럼’은 23일 오전 8시 기준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 등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핑클 멤버들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옥주현은 집에서 150인분의 볶음밥을 직접 요리해 팬들에게 나눠줬다. 이효리는 오래 기다린 팬들을 위해 강아솔의 ‘그대에게’라는 곡을 선물했다.

무대를 마치고 핑클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못다한 이야기는 15년 쌓아두었다가 실버 콘서트에서 하자”며 웃음 지었다. 성유리는 “캠핑클럽을 통해 많은 분이 응원해준다는 것을 알았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누리꾼들은 “콘서트 해줬으면 ㅜㅜㅜ” ”팬들을 위해서 신곡 음원 발표까지 해주니 더 감동” “보는 내내 울컥울컥하면서 눈물이 났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핑클은 1998년 데뷔 후 2000년대 초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2년 이후 개별 활동에 집중했으며, 2005년 디지털 싱글을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종료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