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서 열어 의미를 더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인비테이셔널 이집트 2019’가 중국 대표로 출전한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22일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카이로 스타디움 실내홀에서 진행된 대회 결승전에서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이 우직한 경기력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4개국이 참가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이집트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관심을 모았다. 이집트 정부에서도 청소년체육부 아흐메드 하다드 차관이 대회를 관전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결승에서 골든 파이브 만난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은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포인트를 대량 득점하며 10대8 역전승을 거뒀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여병호 실장은 “이번 이집트 대회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많은 CFS 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CFS 인비테이셔널 브라질 2019 대회가 열린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