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개, 오엑스 퀴즈·원반 게임을 즐기는 개들이 이번주 노원구로 모인다.
서울 노원구는 오는 28일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2019 노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다.
메인무대에서는 도그 댄스, 국내 최연소 훈련사인 박리원 훈련사(10살)의 반려견 훈련시범, 프리스비(원반 던지기) 공연이 펼쳐진다, 유기동물 입양식, 반려동물 사회화 교실도 진행된다.
‘유기동물 입양식’이 열려 의미를 더한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한 입양가정 4가족의 입양식을 열어 유기견 입양의 의미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고, 한국애견협회에서 마련한 동물용품도 증정한다.
또한 반려동물 오엑스 퀴즈, 원반게임, 장애물 경기 등 반려동물 명랑운동회를 열어 대회 입상 팀에게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한다.
아울러 반려동물 놀이터를 운영하고, 반려동물 건강 및 행동 교정 상담, 무료 미용, 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펫티켓 인식 개선 캠페인, 유기동물 기부 캠페인,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등 다양한 동물보호 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축제에는 자유롭게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 나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