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경찰관 한 명이 다치는 등 모두 315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사시에 따르면 도로에서 교통 통제를 하던 경찰관이 시내버스에 치여 다쳤다.
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5m의 바람에 교회 첨탑과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는 등 건축물 벽면 훼손 68건과 입간판 및 가로수 피해 각각 63건 등 모두 315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아산로·명촌지하차도 등 40건의 도로침수가 발생했다.
울산공항에서는 김포·제주를 오가는 20편의 항공기가 모두 결항됐지만, 23일 정상운항되고 있다.
울산에서는 표류중인 어선(통선)을 인양하려던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숨졌지만, 울산시는 태풍과의 직접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공식 인명피해 집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태풍 차바 울산에 크고 작은 피해 잇따라... 315건 피해 발생
입력 2019-09-23 09:39 수정 2019-09-23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