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핑클, 14년 만에 완전체…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 공개

입력 2019-09-23 05:45
JTBC

그룹 ‘핑클(Fin.K.L)’이 특별한 시간을 통해 팬들과 재회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 멤버들은 특별한 팬 이벤트 준비를 시작했다. 14년 만에 신곡 발매를 준비하는 이들은 직접 가사를 썼고, 멜로디를 붙였다. 팬 이벤트 전 마지막으로 노래와 안무를 맞춰보는 모습도 방송에 공개됐다. 옥주현은 울컥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팬 이벤트 당일 멤버들은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캠핑장에 도착했다. 캠핑장에는 공연 무대, 텐트존, 포토존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었다. 멤버들 역시 분주하게 움직이며 팬들에게 줄 굿즈와 핑클빵을 준비했다.

이후 이벤트가 시작됐다. 캠핑카에 숨어있던 멤버들이 나오자 팬들은 환호하며 몰려들었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직접 만든 빵과 커피를 나눠주며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래전부터 팬클럽으로 활동해 멤버들이 얼굴을 기억하는 팬, 이진이 배우로 활동할 당시 매니저까지 등장했다.

이후 순서는 멤버 별로 팀을 짜 진행되는 운동회였다. MC는 방송인 이수근이 맡았다. 게임 후에는 참가자들 모두 바베큐 파티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밤이 되자 핑클의 스페셜 무대가 시작됐다. 네 사람은 데뷔곡 ‘블루레인’을 시작으로 ‘당신은 모르실거야’ ‘내 남자친구에게’ 등 히트곡을 불렀다. 팬들은 활동 당시 응원법과 함성으로 화답했다. 일부 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에 성유리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남아있는 노래처럼은 핑클이 2005년 발매한 디지털 앨범 ‘포에버 핑클’ 이후 처음 내놓는 곡이다. 가수 겸 프로듀서 김현철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유통사 에프이 스토어는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해 자신들의 노래에 대한 소중함을 담아냄과 동시에 기다려준 팬들의 마음을 소중히 간직해달라는 메시지를 담담히 녹여냈다”고 소개했다.

핑클은 1998년 데뷔 후 2000년대 초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2년 이후 개별 활동에 집중했으며, 2005년 디지털 싱글을 끝으로 휴식기를 보내고 있었다. 공식 해체 선언은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