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 우혜미, 사망 사흘 전 인스타 올린 글

입력 2019-09-22 18:05
해당 인스타그램 내용. 우혜미 인스타그램 캡쳐

21일 세상을 떠난 ‘보이스 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31)는 사망 사흘 전까지도 SNS 활동을 활발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연예계와 팬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

우혜미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게시글을 올렸다. 그녀는 동료 가수 불고기디스코의 새 싱글 앨범 ‘가을이 왔어’를 홍보하며 “불디불디불디불디불불불...멋져...#불고기디스코 #sundayroast #가을이왔어”라고 적었다.

우혜미 인스타그램 캡쳐

사망 일주일 전인 16일에는 Cuco의 Hydrocodone 노래를 게시하며 해당 곡의 가사를 적었다. “나는 완전히 혼자야” “부서지고 부식되어 바닥에 떨어지면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 “이젠 안녕을 말해야 할 때야” 등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혜미는 21일 서울 마포구 장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틀 전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됐다.

2012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현한 우혜미는 특유의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톱4까지 진출했다. 지난 7월에는 싱글 곡 ‘꽃도 썩는다’를 공개하고 8월에는 미니앨범 ‘s.s.t’를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