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심상정, 데스노트를 눈치노트로 만들어”…反조국 동참 촉구

입력 2019-09-22 17:56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향해 “정의당 데스노트(낙마 예고자 명단)를 눈치노트로 만들어 버렸다”고 일갈했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심상정 대표는 사과하면서도 눈치를 본다”며 “(이것은) 눈치사과이고 정의당은 눈치정당이 되었다”고 적었다. 전날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심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찬성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마저도 진정성이 없다고 꼬집은 것이다.

하 의원은 “사과가 진심이라면 지금이라 조국 장관 파면을 위해 싸우겠다고 해야 한다”며 “그런데 사과를 하면서도 정의당이 무엇을 할지 한마디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국민에게 송구하다면 조국 파면 투쟁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심 대표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조 장관을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 “이번 정의당 결정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조 장관에 대한 각종 의혹보다는 검찰개혁에 더 무게를 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