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동대구 분기점 부근서 고속버스 빗길 추락…1명 사망

입력 2019-09-22 16:42 수정 2019-09-22 19:28
경부고속도로 동대구 분기점 부근 비탈로 떨어진 시외버스 사고 현장.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2일 오후 3시55분쯤 대구 동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동대구 분기점(JC) 부근에서 부산방면으로 향하던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0명 중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다른 여성 승객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기사와 승객 18명은 사고 후 자력으로 버스를 빠져나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운전기사를 제외한 승객 17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속도를 제때 줄이지 못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