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후 4시까지 항공기 전편 결항···태풍 ‘타파’ 시속 126㎞

17호 태풍 ‘타파’의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22일 오후 4시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이날 오후 4시까지 운항 계획이 잡혔던 항공편이 전편 결항 조치됐다.

이날 오전 6시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낮 12시 현재 항공편 359편(출발 180편, 도착 179편)이 줄줄이 운항을 취소했다.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478편(출발 239, 도착 239)으로, 추후 결항편이 이어질 수 있다.

제주공항에는 전날도 태풍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 항공편 운항이 줄줄이 취소돼 총 33편(출발 10편, 도착 23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과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3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에는 제주도 전체가 초속 25ｍ 이상 강풍 범위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ｍ(시속 126㎞)다. 초속 15ｍ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