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국민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조 장관 취임 후 추진하는 검찰개혁추진지원단 구성,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강화하기 위한 공보준칙 개선, 검찰의 형사부 및 공판부 강화 등의 검찰 개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조 장관의 검찰개혁 추진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부정적’이란 답변은 35%, ‘모르겠다’는 13%였다.
조 장관이 검찰개혁 수행을 잘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45%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 못 할 것’은 41%, ‘모르겠다’는 14%였다.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선 46%가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31%, ‘불필요하다’는 19%였다. ‘모르겠다’ 5%.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벌이는 릴레이 삭발 투쟁에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가 57%, ‘공감한다’가 32%, ‘모르겠다’가 11%였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