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020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유치 성공

입력 2019-09-22 11:38
고성군청사. 고성군 제공

강원도 고성군이 ‘2020년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와 개최지역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문화 행사다.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산림산업 발전 기틀을 다지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1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같은 달 29일 개최 후보지 현지심사를 마쳤다. 현지심사 당시 이경일 고성군수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고성군이 산림과 평화(DMZ) 콘텐츠가 접목된 최적의 개최 장소임을 설명했다.

2020 대한민국 산림문화 박람회는 내년 10월 고성군 스포츠타운 일원에서 10일간 열린다. 산림문화와 관련한 전시, 체험, 판매, 전문가포럼 등 공식행사와 함께 백두대간 평화 트레킹(진부령 정상∼향로봉 정상), 강원임업인 한마당 체육대회, 전국 산림경영 모델학교, 고성 통일명태축제 등 다양한 지역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군은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오는 10월 11일부터 전남 장흥군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에 참여해 박람회 개최 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

이경일 군수는 “고성군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의 성공적 개최가 강원도에서 유치 중인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산림문화박람회가 산림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