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이 23일자로 ‘대전 제2기동대’ 신설 및 정원 98명을 충원하는 내용의 ‘대전지방경찰청과 경찰서의 조직 및 사무분장규칙’을 발령·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규칙 개정으로 충원되는 정원은 경찰관 89명, 일반직 2명, 총액인건비임기제 7명 등 총 98명이다. 상반기 증원된 정원 68명(경찰관58, 일반직10)을 더할 경우 올해에만 총 166명이 늘어난 수치다.
세부 증원분야는 대전제2기동대 78명, 교통인력 7명, 학대예방경찰관 1명, 경찰특공대 경찰견 핸들러 3명을 비롯해 드론운영 담당 및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시민청문관’을 일반직공무원과 임기제공무원으로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대전청은 이와 함께 수사·형사 역량강화를 위해 경찰서 경제팀장 및 형사팀장 11명의 직급조정도 단행했다.
이번에 89명이 채용됨에 따라 대전 경찰은 지난 5년 간 총 689명(증가율 27.2%)이 증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경찰관 1인 당 담당인구가 605명에 달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460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현재 경찰관 1인 당 담당인구는 전국평균 42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된 인력 대부분은 민생치안분야로 지역경찰 234명, 수사 77명, 형사 55명, 교통 73명, 여성청소년 72명 등 약 74.2%(511명)가 현장경찰관인 것으로 집계됐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대전경찰 인력운영의 핵심 기조는 대민접점부서인 현장인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라며 “시민의 문제와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경찰관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