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28)이 단일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이번 시즌 100번째 안타였다. 양팀 모두 득점이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의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시속 130㎞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지만 외에 한 시즌 100안타 이상 기록을 가진 선수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전 피츠버그 파이리츠)밖에 없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던 최지만은 올해부터 풀타임 주전 선수로 뛰고 있다.
최지만은 8회초에 101호 안타까지 만들어냈다. 4대 3으로 앞선 1사1루 상황에서 보스턴 우완 투수 앤드루 캐시너의 140㎞ 체인지업을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끝에 보스턴에 5대 4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8에서 0.260으로 끌어 올렸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