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22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걷기대회 5000명 참가 예상

입력 2019-09-20 23:2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서로 소통하고 편견의 벽을 허무는 ‘2019 Together We Walk’ 걷기대회 행사가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센트럴공원에서 개최된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주최로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트럴공원 호수 주변 산책로 3.6㎞ 구간에서 열리는 이번 걷기대회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각종 체험 부스와 문화행사,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축하공연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미추홀학교 밸리댄스와 커플댄스, 국민엔젤스앙상블 소속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 박진현씨의 색소폰 연주, 해봄비 김총명씨의 공연,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발달장애인 댄스팀 ‘노라조’의 신나는 댄스 공연,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의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꼽힌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참여시킴으로써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국제적인 운동(global movement)을 전개하는 비영리국제 스포츠 기구이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박민서 회장은 20일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위해 걷기대회를 기획했다”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걷기대회 참가 희망자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무국이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