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녹턴’ 개봉 임박

입력 2019-09-20 20:18
김지희 포스터. 방귀희 교수 제공

은성호 포스터. 방귀희 교수 제공

장애예술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두편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자폐성 발달장애 클라리넷 연주자 은성호씨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녹턴(Nocturne)’이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 한국 경쟁작으로 선정돼 오는 22일 오후 6시와 27일 오전 10시 30분 두 차례 일산 메가박스 백석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정관조 감독이 2008년부터 장장 11년 동안 준비한 것으로 장애인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영상에 담은 작품이다.

이와 함께 지적장애를 가진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지희 씨의 음악을 통한 성장과 소통을 담은 영화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가 오는 10월 3일 개봉된다. 이 영화는 현진식 감독 작품으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돼 큰 호응을 받았다.

두 사람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대표는 20일 “장애예술인의 영화가 성공을 해야 장애인예술 대중화가 탈력을 받을 수 있다”며 관객의 관심을 당부했다.

연내 장애예술인지원법률 제정을 비롯 장애인예술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