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의 한 해변 도로를 달리던 사륜 오토바이가 도로 옆 3m 비탈면 아래로 추락해 80대 운전자가 숨졌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제주시 추자면 후포 해변 서쪽 도로에서 A씨(82)가 사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도로 옆 3m 비탈면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해경헬기에 의해 제주 시내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가 운전하던 2m 폭의 좁은 도로는 추락 방지 안전시설이 설치돼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추자도 해변 도로서 사륜 오토바이 3m 아래 추락···80대 숨져
입력 2019-09-20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