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이 시즌 종료를 앞두고 두 번의 등판을 할 투수 박진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박 대행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 대행은 “박진태가 21일 선발로 등판한 뒤 시즌 종료 전 또 한 선발 등판을 한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수들이 시즌을 조기 종료하며 생긴 선발 자리를 17일 상무에서 전역한 박진태가 메우는 것이다. 박진태는 올해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박 대행은 “박진태가 2군에 있을 때 투구하는 것을 봤다”며 “사이드암인데 최구 구속이 140㎞중반을 던지고 제구도 좋아 앞으로 선발 역할을 담당해줄 투수라고 생각했다”고 박진태에게 기회를 주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그 가능성을 본 것”이라며 “박준표와 비슷한 스타일인데 그보다 조금 볼이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