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주말 흥행 가속… ‘애드 아스트라’ 2위 출발

입력 2019-09-20 10:42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추석 승자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할리우드 신작 공세에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전날 관객 10만2205명(매출액 점유율 39.2%)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24만5561명. 마동석 액션을 앞세운 영화는 신작들의 공세에도 여전히 1052개 스크린을 유지 중이다. 흥행세는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SF영화 ‘애드 아스트라’(제임스 그레이 감독)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이은 2위로 출발했다. 개봉 첫 날인 전날 관객 4만7210명(19.1%)을 동원했다. 영화는 인류를 위협하는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태양계 끝으로 떠난 우주비행사의 여정을 그린다. 일반적인 SF 장르물과 달리 한 편의 모노드라마처럼 인물의 심리 위주의 전개가 펼쳐진다.

영화 ‘애드 아스트라’

박정민 류승범 주연의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전날 관객 3만7778명(14%)을 추가하며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1만3220명이다. 신작 외화 ‘예스터데이’가 그 뒤를 이었다. 첫 날 관객 2만4659명(9.5%)을 모았다. ‘어느 날 비틀스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면’이라는 기발한 설정으로 출한한 영화는 비틀스 명곡들로 채워진 로맨틱코미디다.

차승원 주연의 휴먼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전날 1만7674명(6.3%)을 들이며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새롭게 개봉한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뷰티플 보이’(7위)와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이 원작인 ‘비뚤어진 집’(8위)도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