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올해 들어 벌써 2조원이 넘는 보증공급을 기록하며, 신용보증지원 업무를 시작한지 23년 만에 16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총 보증공급 실적 26조원을 넘어선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 6000여개 업체에 7453억원, 소상공인 5만 4000여개 업체에 1조2651억원 등 총 6만여개 업체에 2조104억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보증지원 건수 24.6%, 보증지원 금액 1.9% 증가한 수치다.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시설투자 관련 보증수요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전 직원들의 전사적인 노력으로 인해 달성됐다는 것이 경기신보의 자체 분석이다.
경기신보는 올해 6월 안성시와 하남시에 신규로 지점을 신설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더욱 신속하고 원활한 경기신보의 보증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지점이 없는 지역에 신규 지점을 개설한 것은 이재명 도지사의 적극적인 중기·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공정한 경기도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신보는 현재까지 도내 중소기업 11만 2000여개 업체에 14조4400억원, 소상공인 62만 5000여개 업체에 11조5700억원 등 총 73만 8000여개 업체에 26조105억원을 지원하며, 신용보증지원 업무를 시작한지 23년 만에 총 보증공급 실적 26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16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최근 파주에서 발생한 돼지열병 확진 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매순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며 “우리 재단은 더 낮은 자세로 보다 열심히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