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004섬 요트관광주식회사’ 설립···요트 관광산업 활성화 나서

입력 2019-09-19 18:37
전남 신안군이 ‘1004섬 요트관광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요트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신안군은 19일 오전 압해읍 (구)관공선관리사무소에서 박우량 군수와 군의원, ㈜푸른중공업 김봉철 대표, 관광협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4섬 요트관광주식회사’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급변하는 해양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안군과 푸른중공업에서 2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지난해 요트주식회사 설립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설립타당성 검토,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데 이어 지난 8월 최종 설립 등기를 마쳤다.

군에서는 푸른중공업과 50억원을 공동 투자해 세일 요트 65피트급 2척, 40피트급 1척을 새롭게 건조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55피트급 세일요트 3004호와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군수는 “천사대교 개통, 목포해양케이블카 등 관광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섬과 넓은 바다를 갖고 있는 지역의 장점을 살려 요트 관광산업을 신안군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세일요트를 관광 상품화한 신안군은 암태읍 오도선착장에서 1일 5회 투어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