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일부터 ‘검사와의 대화’ 시작한다

입력 2019-09-19 17:23
조국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 사무실에서 박 의원을 예방하고 있다. 2019.9.19 yatoya@yna.co.kr/2019-09-19 13:05:54/

조국 법무부 장관이 오는 20일 취임 이후 첫 ‘검사와의 대화’를 갖는다. 첫 번째 방문지는 의정부 지검이다.

1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은 20일 의정부지검을 찾아 검사·직원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검찰 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이를 검찰개혁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관과 검사·직원들의 진솔한 대화를 위해 일정과 행사 내용 모두 비공개로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16일 법무부 검찰국과 검찰개혁추진지원단에 “검찰 조직문화와 근무평가 제도 개선에 관한 구성원 의견을 듣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검사와의 대화 자리는 이 지시에 따른 것이다.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지방검찰청을 차례로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검사와 직원들 생각도 듣기 위해 온라인 의견 청취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