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26일 예정된 김포도시철도 개통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들을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김포시에는 ASF 발병지인 파주 양돈농장과 불과 10~20㎞ 떨어진 지점에 양돈농장 20곳이 있으며 돼지 3만6000두가 사육되고 있다.
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7일 파주시에서 ASF 확진 발표 직후 관내 돼지의 반출금지 조치를 취했으며, 다음날에는 관내 전체 20호 돼지농가마다 통제초소 설치를 완료하고 돼지농장 출입처와 차량에 대한 기록과 통제, 농장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ASF는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전염병인 데다 치료 약이 없어 확산을 막지 못하면 국가적 재앙이 된다”며 “시민들도 체육대회 등 민간행사를 자제하거나 연기해 시의 방역 행정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