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 즐기세요!”···26~29일 광양 서천변서 열려

입력 2019-09-19 11:46
오는 26~29일까지 전남 광양시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열리는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 포스터<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오는 26~29일까지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양시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이번 축제는 최고급 맛의 광양식 전통 숯불구이 판매·전시장과 각종 즐길 거리,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앞서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두 차례 축제 위원회 회의를 열고 축제 시기 조율과 지역 경제 파급 효과 극대화 방안에 대해 논의해 이번 축제 일정을 이 기간으로 결정했다.

그동안 숯불구이 축제는 10월에 개최해 왔으나 광양시에서는 다음달에 ‘2019년 광양 K-POP 슈퍼 콘서트’와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미스트롯 공연’ 등 굵직한 행사가 계획돼 있어 이번 축제와 일정이 겹칠 경우 교통 혼잡 등이 우려됐다.

시는 혼잡을 최소화하고 관광객을 분산 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해 축제시기와 행사 규모를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올해 숯불구이 축제는 특히 광양문화원 일대에 소공연장을 마련해 기존 축제장인 서천변에서 구도심 전체로 축제장을 확대했다.

이곳에 숯, 한우, 도자기, 목공 체험 및 캠핑장 운영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배치해 먹거리 뿐만 아니라 체험 거리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18회째를 맞이한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는 광양불고기를 주축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추가해 시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매년 25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광양시 대표 축제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개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식 숯불구이 축제위원장은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는 경제적 유발 효과를 가져다주는 축제인 만큼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추가했다”며 “앞선 축제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개선해 관광객이 만족하면서도 지역에 보탬이 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