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수사 현장(포토)

입력 2019-09-19 10:47 수정 2019-09-19 10:48
경찰이 1987년 1월 5차 사건 장소인 화성 황계리에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993년 7월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가 화성군 정남면 관항리 인근 농수로에서 유류품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조종석 치안본부장이 1988년 12월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본부를 찾았다.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 현장도. 연합뉴스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와 수배전단지. 뉴시스

30여년 전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국과수 DNA 감정 결과 용의자 이씨의 DNA가 10건 중 3건의 현장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다”고 발표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1986년에서 91년도 경기 화성군에서 여성 10명이 잇달아 살해당한 사건이다. 피해자 시신 대부분에서 성폭행 흔적이 발견됐다. 8번째 사건의 범인은 잡혔지만, 나머지 범인은 잡히지 않아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일지. 뉴시스

국과수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 기술, 특히 검사 시약이 최근 수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과거 DNA가 극소량만 검출돼 판별 불가 판정을 받고 보관 중이던 증거물을 새 시약을 이용해 재검사했다”고 전했다.

유력한 용의자 이씨는 1994년 청주 처제 살인사건 범인으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