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48시간 이내에” 이란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우리는 이란에 대해 매우 중대한(very significant) 제재들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윗을 통해 “나는 방금 재무부 장관에 이란이라는 국가에 대한 제재를 크게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고려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많은 옵션들이 있다. 최후의 옵션이 있고, 그 보다는 훨씬 덜한 옵션들도 있다”고 답했다. “최후의 옵션”에 대해선 “전쟁을 의미한다”면서도 지금 당장 전쟁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내 생각은 같다. 우리가 모르는 건 별로 없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한 주체가 이란이란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내비쳤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