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먼저” 대구시교육청 사업·행사 24건 폐지·축소

입력 2019-09-18 14:55
국민DB

대구시교육청은 관행적으로 해오던 사업이나 행사를 정비해 교육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일몰제’ 대상 사업 24건을 폐지·축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효과가 미미하거나 학교현장에 부담을 주는 일몰대상 후보 사업(행사)을 자율적으로 발굴한 뒤 학교현장을 대변하는 ‘학교자율현장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16건을 폐지하고, 4건을 통합, 4건을 개선·축소하기로 했다.

가장 호응이 큰 폐지사업은 ‘학생 행복도·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기존에는 만족도 조사 결과가 학교평가에 반영됨에 따라 456개 전 학교에 과도한 업무 부담을 주고 과열경쟁을 유발했다.

또 특수학교(급) 전공과 학생·학부모·교원 등 400여명이 참가하던 ‘job페스티벌’을 ‘교육감배 장애학생체육대회 체험부스’에 통합하기로 했다.

한편 일몰대상으로 선정된 사업 및 행사는 사업부서 의견에 따라 일몰시기를 확정해 2020년 본예산 편성 시 예산 삭감, 행사·대회관련 공문 발송 중지, 사업통합 안내 등의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