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상수도의 누수량 저감과 생산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도 사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울진군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357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관 정비 55.8km, 상수관망 전산화, 실시간 유수량을 점검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69%인 유수율을 85% 이상까지 끌어올려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상수도요금 인상요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노후상수관로 정비가 완료되면 매년 131만t의 누수량을 줄일 수 있어 연간 약 42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지난해 6월 1차 착공한 평해(신)블록 구축 및 직산-거일 노후관 교체공사를 지난 8월에 완료했다.
또 2차로 울진읍 읍내, 죽변면 봉평리, 후포면 소재지 일원 등 시가지 내 노후 상수관 관로공사 40.9km를 발주할 예정이다.
정호각 맑은물사업소장은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누수를 정비해 깨끗한 수돗물을 군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통신관 등 여러 기관에서 시행되는 건설사업과의 조정을 통해 이중 굴착을 예방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협의하는 등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