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창당 64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내년 치러지는 21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당원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 현 지도부와 추미애 전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기념사에서 “민주당은 1955년 창당돼 64년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며 “과거도 중요하지만, 과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955년 해공 신익희 선생이 창당한 민주당을 뿌리로 정하고 있다.
이어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집권)했지만 정권을 빼앗기고 나니 우리가 만든 정책 노선이 아주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보고 정권을 빼앗겨서는 절대 안 된다는 각오를 했다”고 했다.
그는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문재인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해 우리의 정책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면서 “무엇보다 내년 총선 승리가 우리로서는 아주 시급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이 민생·혁신·단결이라는 세 가지 기본을 잘해나가면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라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가 이기면 사회적 패권을 바꿔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역사의 장을 다시 열어낼 수 있다”며 “당의 모든 사람의 마음을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의장은 “이제 다음 과제는 내년 총선”이라며 “국민은 국회를 바꾸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할 텐데, 그 국회를 바꾸려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승리하는 2020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추미애 전 대표는 “잠시 힘들지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실현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평화 경제 달성 등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실현하려면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