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욱이 지난 17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소속사 신엔터테인먼트도 18일 그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회사 대표이자 소속 가수인 임재욱이 약 2년간 교제한 일반인 예비신부와 19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임재욱은 보도자료에서 “저를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이 분과 평생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늦은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만큼 많은 분이 진심으로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랜 시간 응원과 사랑으로 힘을 주신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이번 가을에 열심히 준비한 새로운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재욱은 전날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결혼 사실을 발표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강화도 여행을 다룬 이번 방송에서 구본승이 임재욱의 캐리어를 보고 “이거 네 캐리어냐?” “가방에 웬 꽃이냐?” “보니까 S.Y라고 적혀 있다” 등 캐묻자 임재욱이 캐리어를 예비신부에게 빌렸다며 “제가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멤버들은 “진짜 결혼하냐”고 연신 물었고, 김광규는 “그걸 왜 여기 와서 이야기하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임재욱은 1996년 그룹 포지션으로 데뷔했으며 ‘I love you’ ‘하루’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6년 일본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2013년 미니앨범 ‘봄에게 바라는 것’과 싱글 ‘홍대 거리에서’를 발표하며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