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오는 25~27일까지 여수경도리조트와 금오도 일원에서 ‘국제 섬 포럼’을 를 개최한다.
이 포럼은 여수시가 오는 ‘2026 여수세계 섬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섬 박람회, 섬과 음식으로 출발하다’는 주제로 열리는 ‘2019 국제 섬 포럼 in Yeosu’에는 섬 전문가와 전국 섬 단체 회원, MICE 관계자 등 내외국인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섬 포럼은 기조강연, 세션강연 등의 공식회의와 금오도 인문학 여행으로 구성돼 열린다.
행사 첫날 국제슬로피시협회 파울라 바베이토(Paula Barbeito) 코디네이터는 ‘섬의 가치’를 주제로 행사의 막을 올린다.
이어 세션 Ⅰ ‘동아시아 섬의 맛’이 진행된다. 한국슬로피시운동본부 김준 위원장과 중국 출신 천밍즈(Chen Mingzhi), 국제슬로푸드류큐협회 야마다 사키(Yamada saki) 사무국장이 강연에 나선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경도리조트 야외무대에서 여수시장, 전남도행정부지사, 포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린다.
둘째 날은 세션 Ⅱ ‘섬의 맛과 멋, 그리고 삶’, 세션 Ⅲ ‘섬섬여수, MICE로 잇다’가 연이어 진행된다.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 양용진 원장, 손죽도 김영란씨, 금오도체험휴양마을 박재성 운영위원장, 플레이스랩 정순영 대표,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임영태 센터장이 강연을 펼친다.
특히 ‘2026 여수세계 섬 박람회’ 기본계획 용역을 지휘하는 정순영 대표가 참석자에게 섬 박람회 개최 의의와 기대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금오도로 ‘섬 인문학 여행’을 떠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비렁길 체험과 섬 음식 만들기, 동백 방향제 제작 등을 경험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섬 포럼을 열게 됐다”며 “올해 포럼이 ‘여수세계 섬 박람회’ 분위기 조성과 섬 음식 관련 MICE산업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2019 국제 섬 포럼 여수’ 25~27일 여수 금오도 일대서 열려
입력 2019-09-18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