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모건 스콧 펙의 책 ‘거짓의 사람’을 소개하며 악의 세력은 절대 선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씨는 “책 말미에 구마의식에 (스콧 펙이) 옵저버로 참여한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구마의식 막바지에 코너에 몰린 마귀가 ‘당장 이걸 멈추라고 말해. 안 그러면 네 딸에게 들어갈거야’라고 말했다. 순간 공포를 느낀 스콧 펙은 훗날 ‘하마터면 스톱이라고 할 뻔했다’고 술회했다”면서 “(스콧 펙은) 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라는 걸 깜박했다. 그들이 원하는 건 내 공포와 위축이었다고 설명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을 겨냥해 총공세를 퍼붓는 세력을 악으로 규정했다. 공씨는 “조국 장관님 힘내십시오”라면서 “(악의 세력이) 총공세를 한다는 건 막바지란 이야기”라고 썼다.
앞서 공씨는 전날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아들의 국적에 대해 ‘한국 국적이 맞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중국적일 수도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는 “주어 없다는 발언으로 귀한 한국어를 부정한 권력 옹호에 악용한 나 대표님, ‘(한국 국적이 맞다는 말 대신) 미국 국적은 없다’고 말씀하시죠”라면서 “이중국적일 수 있으니 ‘미국 국적 없다’고 하시고 문서를 보여주세요”라고 주문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