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동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이 17일 오후 성폭력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1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에 따르면 경동도시가스 고객서비스센터분회 소속 여성 조합원 3명이 이날 오후 6시30분쯤 울산시의회 옥상에 올랐다.
이들은 2인 1조 근무체계 등 여성 가스점검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요구하며지난 5월20일부터 울산시청 앞에서 파업 농성을 벌여왔다.
경동도시가스 사측은 2인 1조로 바꾸는 것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대신 점검원에게 성범죄자와 특별관리세대 고지, 특별관리세대 전담 남자 점검원 추가 채용 등을 제안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매트설치를 설치 했다.
경찰은 현재 강제진압에 들어가 농성중인 조합원 3명중 2명을 내려보내고 1명에 대해서도 시도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