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바른미래, 26일부터 대정부질문 실시 합의

입력 2019-09-17 23:02 수정 2019-09-17 23:04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회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3당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17일 여야 3당 원내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런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일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3당이 합의한 일정에 따르면 26일 정치,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다음달 1일 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 국정감사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다음날인 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당초 이날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출석 여부에 대한 여야 간 이견차가 커 보류됐다. 국회에서 진행되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는 국무위원이 참석하게 돼 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을 법무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여당과 맞서고 있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