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그리·창모 BTS 열애설 불똥 튄 해쉬스완에 “힘내라” 응원

입력 2019-09-17 18:31
래퍼 해쉬스완(좌) 방탄소년단 정국(우).해쉬스완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일부 네티즌과 설전을 치른 래퍼 해쉬스완을 동료들이 지지하고 나섰다.

‘고등래퍼2’ 준우승자 출신인 이로한은 17일 “가수든 배우든 공인 취급을 받는 사람들은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며 “해쉬스완이 어떤 피해를 줬길래 단체로 이러는 것인지, 일상에 지장이 갈 정도로 종일 갈구는 게 정상인들의 생각이냐”고 비판했다.

이로한은 또 “사람답게 태어났으면 사람답게 살자”고 덧붙였다.

래퍼 그리 역시 해쉬스완을 응원했다. 그는 해쉬스완을 향해 “내가 본 사람 중 형은 가장 변하지 않고 항상 순수한 사람”이라며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래퍼 창모의 경우 “선을 지켜달라”고 당부한 해쉬스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아 작년 생각나네. 어이없지 해쉬야”라고 댓글을 적었다. 창모는 지난해 발표한 ‘Holy God’에 BTS의 ‘피 땀 눈물’의 가사를 인용했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경험이 있다.

앞서 해쉬스완은 이날 오전 정국의 열애설을 증명하는 사진이 공개된 이후 일부 네티즌에게 조롱의 대상이 됐다. 그가 애초 정국이라고 지목된 사진 속 남성이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하자 “당신이 정국을 닮아 오해를 사는 게 아니다” “절대 다음 곡에 정국 닮았다는 말 들었다는 가사 쓰지 마라” 등 각종 모욕을 당했고 이후 그와 네티즌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결국 수시간 뒤 해쉬스완은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음악 하는 사람인데 이런 거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며 “좀 지친다. 솔직히 나 진짜 잘못 없거든.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자. 우리 전부 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지친 심경을 드러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