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과 동해시는 17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동해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96억원을 투입해 동해 창호초교 부지 내에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를 건립한다. 체험센터는 연면적 22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융합정보관, 융합수학관, 융합과학관, 가상우주관 등 4개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선 수학과 과학, 정보 분야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교육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 및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특강, 교육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망상IC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묵호등대, 논골담길, 묵호항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가능해 학생들에게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은 “2021년부터 원주, 춘천, 동해에 차례로 구축하는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는 유기적 프로그램 구성으로 대규모 체험시설과는 차별화된 융합적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앞으로 문을 열게 될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의 혁신적 모델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1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는 지난달 공사에 들어갔으며 2021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