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효상(58) 의원이 17일 오후 동대구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했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머리를 깎았고, 전날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삭발식을 가졌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애국가를 틀어놓고 삭발식을 가졌다. 강 의원은 삭발 과정은 본인의 페이스북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삭발을 마친 후 “문재인 정권은 조국을 기어이 장관으로 임명했다. 참으로 비통한 일이다”라며 “조국이 앉아야 할 곳은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라고 말했다.
대구 출신의 강 의원은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내년 4월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병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