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광주 북구 효령동에서 육군 제31보병사단 장병들과 광주 북구청 직원들이 태풍 ‘링링’에 쓰러진 벼를 세웠다.
지난 7일 한반도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은 농업인들에게 큰 시름을 안겨줬다. 전북도에 따르면 태풍으로 도내 2011개 농가가 1716ha에서 과수 낙과(242㏊), 벼 쓰러짐(1471ha), 시설 파손·붕괴(3.5㏊) 등의 피해를 봤다.
많은 시민과 군인 장병들은 피해 입은 농가를 복구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전북 지역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향토 35사단과 예하 부대 장병 300여명, 지자체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700명이 벼 묶어 세우기, 낙과 피해 일손돕기에 나선다. 경기도 광명시에는 74명의 군인들이 나서 벼 세우기 2000㎡, 비닐하우스 60동을 복구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