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한복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입력 2019-09-17 14:53

고궁과 종묘 등 전통문화자산이 가득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종로에서 우리 옷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복축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1일과 22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19 종로한복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옥, 한글, 한식, 한지 등 등 전통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종로구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한복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한복축제는 우리의 고운 한복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알고 더 아름답게 입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 한복, 바로 알고 바로 입으면 더 곱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한복음악회, 한복패션쇼, 각종 시민체험 프로그램 등 한복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내용들로 내실 있게 구성했다고 종로구는 밝혔다.

우선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을 한복주간으로 정하고 한복 봉제특강, 한복커뮤니티 사진전, 거리예술공연, 한복대토론회, 한복음악회, 활 문화 강연 및 활쏘기 행사, 강강술래 거리공연 등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축제가 열리는 21일과 22일에는 2019 고하노라, 종로북춤,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복음악회, 한복뽐내기대회, 한복패션쇼 등이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한복을 착용하면 고궁, 박물관, 미술관 방문 시 무료입장 또는 입장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종로구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에서는 음식 값의 10%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라 한민족의 지혜와 문화, 정신이 녹아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특히 올해는 마로니에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한복축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