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관광 컨트롤타워 ‘동남권광역관광본부’ 출범

입력 2019-09-16 13:14
부산·울산·경남의 관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동남권광역관광체계가 구축됐다.

부산시는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16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동남권광역관광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부단체장과 시·도의회 상임위원장, 부울경 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테이프 자르기, 현판식 및 본부 사무실 순회 순으로 진행됐다.

동남권광역관광본부는 국내 관광시장의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한 동남권 광역관광대응체계 구축 및 동남권광역관광개발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앞서 지난 3월 개최한 ‘제1회 동남권상생발전협의회’에서 ‘동남권광역관광본부 설립’을 공동 협약과제로 채택했으며, 이후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가 협의해 동남권관광협의회 산하기관으로 본부 설립을 결정했다.

동남권광역관광본부는 부산·울산·경남의 직원들을 파견해 운영할 예정이며, 2년마다 시·도별로 돌아가며 간사를 맡을 예정이다.

앞으로 동남권관광벨트조성사업용역(가칭), 동남권광역관광상품 개발, 관광개발 국비 사업 발굴, 공동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집중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남권관광본부 설립은 ‘동남권상생협의회’ 공동협약과제 중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향후 동남권관광벨트조성사업용역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국비사업 발굴 등 동남권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